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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관련뉴스
작성자 : 기독공보     2018-02-22 15:56
다시 생명을 얘기합시다(2018. 1. 5. 기사)

 


다시 생명을 얘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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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은 원장.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마감하는 지난 12월은 생명의 수난의 연속이다.

청와대가 낙태죄 폐지청원에 답하며 20주까지 낙태허용의 가능성을 비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 최고의 저출산 나라에서 이미 어머니 자궁에 선물로 주어진 생명까지 살해할 수 있게 허용하자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20주 후반부터 30주 초반에 이르는 미숙아를 돌보는 신생아실에서 네 명의 아기들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분노하면서도 같은 나이의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인위적으로 낙태되는 것에는 이중적인 반응을 보이는 정신분열적 사회이다.

세월호참사와 가습제살균제 사고가 있은 지 아직 몇 년이 되지 않았지만 제천스포츠센터 화재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타워크레인 참사를 비롯한 산업재해는 우리가 얼마나 생명보다 돈을 중시하는지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유명 아이돌 가수인 김종현 씨의 자살소식은 더욱 우리를 허탈하게 한다. 수많은 톱스타들의 자살로 이를 모방하려는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해야 하는 현실이다. 벌써 10여 년째 세계 1위의 자살천국의 오명은 2위와의 격차를 더 넓혀놓은 채 이어지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낙태와 자살의 빈도가 기독교인이라고 결코 더 적지 않다는 것이다. 교인들의 자살소식은 더욱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하며 장례예배에서도 이를 감추려고 목사님과 성도들이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심지어 권사님과 집사님이 함께 낙태시술을 받기도 한다. 성경말씀의 가르침이 강단에서 이루어지지만 삶의 현장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부정을 저지르며 성범죄를 저지른 사회지도자들이 뉴스에 오르내릴 때마다 목사나 장로가 아니기를 그저 가슴 쓸어내리며 기도드려야 하는 현실이다.

이제 오는 2월 4일부터는 임종과정의 환자에게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수 있는 연명의료법이 발효된다. 말기암환자임에도 마지막까지 가족과 결별된 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해 연명하는 것은 삶의 연장이 아니라 의료집착이요, 죽음의 연장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보다 존엄한 죽음을 위해 건강할 때 미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이번 법안은 원칙적으로 환영하지만 이를 식물인간이나 치매한자 등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안락사이기에 결코 허용할 수 없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내고 맞이하는 첫 해, 생명이 가장 우선시 되는 건강한 사회를 꿈꾸어 본다. 이는 우리 믿는 성도들이 먼저 생명의 소중함을 지켜내며 말씀이 교회에서 뿐 아니라 가정과 일터에서 나의 삶을 이끄는 표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돈보다 사람이다. 그리고 생명이 최우선이다. 한 생명을 살리시기 위해 하늘영광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님의 그 사랑을 본받아 스스로 자기의 생명을 지켜내지 못하는 연약한 한 생명을 끝까지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박상은 원장, 샘병원 대표원장/4기 대통령직속 국가생명윤리위원장


[기독공보] 2018. 1. 5.(금)


<기사 원본 보기: http://m.pckworld.com/news/articleView.html?idxno=7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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